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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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그리고 교훈]행복과 기쁨은 그냥 오지 않는다.등산 2023. 1. 23. 10:03
여러 모임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고 뜻을 함께하기에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린다. 다양한 활동 속에 수 많은 문제도 있지만 기쁨과 행복이 있기에 다시 시작한다. 나에게 다시 한번 깊은 생각에 들게 하는 2016년 과거의 메모를 꺼내어 본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나의 눈으로 본 단면일 수도 있다. 내가 보지 못한 것이 더 많다는 뜻이다. 좋았던 기억은 요세미티 원정기(https://fingertree.tistory.com/54)를 통해 모두 기록하였다. - 시작글 요세미티 놀러가자 ~ 원래 원정계획은 “놀러 가자. 등반은 한번 해볼까?’ 그러나 “등반하자 시간 나면 놀러 갈까?” 이렇게 변한 원정이다. 2015년 어느 날 언양 한 카페에서 미친 짓을 또 벌인다. “요세미티 놀러 가실래요?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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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등반가들의 성지 요세미티 - 하프돔등산 2018. 10. 14. 16:56
암벽 등반가들의 성지 요세미티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공원의 전체 면적은 3,081km²이며, 연간 4백만명이 그 곳을 찾는다고 한다. 요세미티 계곡은 빙하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계곡 옆으로 엄청난 암벽들이 줄어지어 서 있는 곳으로 암벽 등반가들에게는 꼭 한번 가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몇 해전 하프돔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꼭 다시 와야지 하고 다짐을 했었는데 다짐 때문이었을까? 2016년 14명이라는 등반팀을 이끌고 요세미티를 찾았다. 대원을 모집하고 준비하는 기간만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첫 거벽 등반을 위해 매주 체력훈련과 원정에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 고된 훈련은 금요일 저녁 출발하여 한두시간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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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호른 - 후기요약등산 2018. 10. 1. 11:47
마터호른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프스하면 떠오르는 하나가 마터호른이다. ‘초원의 봉우리’라는 뜻을 지닌 마터호른은 한해 평균 1,600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지금까지 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언젠가부터 그 산의 등반을 버킷 리스트에 올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해외 원정을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준비에서 부터 훈련까지 최소 1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유명하고 많은 사람이 올랐지만 전체가 거대한 바위산이고 높이가 4,478미터나 되는 나에게는 초등인 산이다. 출국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앞서 원정을 떠난 악우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 위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도 존재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위험한 곳을 왜 가려는지 묻는다. 하지만 그 물음에 명확한 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