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별 하늘엔별

이번엔 MTB 헤드를 업그레이드 해보았다. 내 기억속에 자전거에는 베어링 구슬이 보이는 헤드 밖에 없다. 앞 포크를 카본으로 교체하면서 미세한 규격 차이로 인해 핸들링이 좋지 못해 고민을 하다. 헤드의 베어링을 밀패형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베어링만 바꾸기에는 호환성 문제등 여러가지 확인해야 할 것도 많고 해서 아세이 타입으로 셋을 구매해서 조립을 하였다. 특수 공구 없이도 망치와 쇠막대기로 기존 장착된 헤드를 완전 분해할 수 있었다. 장착은 역순으로 하고 조립을 끝냈다. 시운전으로 가까운 산 한바퀴 했다. 핸들링이 완전 부드럽다. 저가형 헤드와 완전 다른 느낌이다.

영산강, 섬진강 자전거길 2박3일 코스 영산강 섬진강 코스 일정으로 종주를 하였다. 섬진강 휴게소 버스 환승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섬진강과 영산강 코스를 혼합하여 계획하였고 무리없이 일정을 소화 하였다. 섬진강을 마지막으로 자전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제주환상 종주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냥 국토종주나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하나 하나 하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 제주에서 마지막 스템프를 찍으면서 옆에 계시던 한분이 "이제 그랜드 슬램 달성했어"라고 할때 그분에게 느겼던 나의 마음이 문득 생각이 난다. 돈과 시간이 모든 것을 풍족하게 만들지 못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돈으로 또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고 도전을 이어가는 것이 내가 더 행복해지고 즐거운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

통일전망대 – 임원 2박 2일 주말을 이용해 통일전망대에서 임원까지 동해안 자전거길을 도전했다. 전국 자전거길을 다니면서 가장 이벤트가 많았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첫번째 통일전망대까지 이동할 대중교통이 없다. 일정 만들기가 힘들다. 두번째 통해안 철도는 자전거 탑승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코레일 승무원에게 강제하차 당하는 일을 당했다. 코레일 승무원이 자전거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은 받은듯 하지만 처음 당하는 입장에서 불쾌함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승무원이 다가와 하차 권고도 없이 자전거를 먼저 가지고 기차 밖으로 내던지듯 꺼내버려서 더이상 말도 못하고 하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세번째 자전거길이 중간중간 끊기고 소실된 부분이 있다. 지도를 준비한다면 무리 없이 운행가능하..

오천, 금강 자전거길 오천, 금강 자전거길 2박2일 만에 완주한 자료를 남긴다. 새벽 물안개가 가득한 오천 자전거길이 기억에 남고 길게 이어지는 소똥 냄새도 기억에 남는 길이었다. 괴산을 지날즈음 지진 문자를 받았지만 무감각한 것인지 느끼지는 못했다. 지난 국토종주에서 연풍 스탬프를 찍지 못해 연풍까지 가서 다시 괴산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달렸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 도착하니 청주행 버스가 터미널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여유가 생겼다 ^^ 점심도 먹고 연풍 시장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청주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청주에 들어서니 중간 중간 버스가 서기 시작한다. 정보가 없어서 어디에 서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폰지도를 꺼내 신탄진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확인하고 청주시..

국토종주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제주도 환상종주 계획서를 정리했다. 울산에서 출발한 팀과 대구팀이 같이 함께한 제주도 자전거 환상종주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국토종주 자전거 길도 잘되어 있고 경치도 너무 아름답지만 제주도의 해변을 달리는 것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제주도의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달렸던 생각에 지금도 가슴이 설랜다. 제주도 자전거 길에는 곳곳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어서 특별히 먹을 것과 물보충에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즐겁게 풍경을 감상하면서 라이딩 하면 그만이다. 제주 환상종주 1일차 제주 환상종주 2일차

울산에서 출발하여 자전거 국토종주를 했다. 제주도 환상종주이후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는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5월 31일 부터 6월 4일까지 인천 아라뱃길, 한강자전거길, 춘천에서 시작하는 북한강 자전거길, 그리고 남한강, 새재길을 하고 안동에서 시작하여 낙동강 자전거길을 완주하였다. 자전거를 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자전거를 출발지까지 가져가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었다. 생각해 보면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이동하는 것은 그나마 쉬운일 인듯 하다. 동해안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길 여기까지는 어떻게 쉽게 이동해서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종주를 시작하면서 부산에서 대구 구간을 먼저 라이딩 해보기로 하고 시작을 했다. 하루에 어느 정도 운행이 가능할지도 알아보고 계획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