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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터호른 - 후기요약
    등산 2018. 10. 1. 11:47

     마터호른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프스하면 떠오르는 하나가 마터호른이다. ‘초원의 봉우리라는 뜻을 지닌 마터호른은 한해 평균 1,600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지금까지 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언젠가부터 그 산의 등반을 버킷 리스트에 올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해외 원정을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준비에서 부터 훈련까지 최소 1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유명하고 많은 사람이 올랐지만 전체가 거대한 바위산이고 높이가 4,478미터나 되는 나에게는 초등인 산이다.

     출국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앞서 원정을 떠난 악우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 위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도 존재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위험한 곳을 왜 가려는지 묻는다. 하지만 그 물음에 명확한 답은 없다. 단지 등산은 철학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스위스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인터라켄, 그리고 체르마트를 가보았다면 알프스의 장엄함에 또 한번 반할 것이다. 기차역을 나와 첫눈에 보이는 마터호른을 보고 반하지 않을 사람을 없을 것이다.

     2018825일에서 201894일까지 스위스 체르마트 마터호른으로 원정길에 올랐다. 829일 새벽 마터호른 정상을 향해 등반을 시작한다. 정상부위에서의 악천후로 많은 위험이 있었지만 마터호른은 원정대의 등반을 허락해 주었고 무사히 등반을 끝낼 수 있었다.

     스위스를 떠나기 전 들렀던 프랑스 샤모니에서 발머가 가리키는 몽블랑을 보지 못했지만 다음 버킷리스트에 몽블랑을 올리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돌아섰다.

     도전과 모험은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알피니즘 정신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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